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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엉겨붙은 암까지 사이버나이프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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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다가 왼쪽 신장 주위에서 12cm나 되는 암 덩어리가 발견된 60대 남성입니다.

즉시 암을 떼어내는 큰 수술을 받았으나 1년이 지난 올해 초 암이 재발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박달주(62) : 그 심정이야 누구한테 말로 할 수가 없어요. 나는 이제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이지 않냐….]

그런데 MRI 촬영 결과 재발한 암세포가 정상 조직과 엉겨 붙어 수술로는 제거하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세 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 끝에 지금은 암의 크기가 흔적만 남을 정도로 많이 줄었고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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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주(62) : 병이 없어지고 새까맣게 타버리니까 이제는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것에서 마음을 비우고 좋게 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이버 나이프는 1992년 미국 스탠퍼드의대에서 일본과 독일의 로봇기술 그리고 나사 즉, 미국 항공우주국의 항법기술을 결합시켜 개발한 것으로 방사선이 암세포의 모양대로 쫓아가면서 죽이는 시술법 입니다. 특히 환자가 숨을 쉴때 발생하는 움직임도 예상해 치료합니다.

[장아람/순천향의대 서울순천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지금 사이버나이프 같은 경우에는 정확도가 상당히 높아서 2mm 이하라고 이런 데이터가 많이 제시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부작용이 좀 덜 우려해도 되니까 방사선 치료, 양자체가 굉장히 높아질 수가 있거든요.]

조기 암이나 재발된 암, 그리고 뇌나 간, 폐, 전립선과 같은 주위 조직이 복잡해 수술로 제거하기 힘든 암 치료에 주로 사용됩니다.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지난 2년 동안 사이버 나이프 시술을 994회 실시한 결과 환자의 80%이상에서 종양이 제거됐고 재발률도 10%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사이버 나이프 시술을 받은 70대 남성은 이제 암이 완전히 없어져 기적의 사나이로 불립니다.

[차영득(72) : (치료 중) 아프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결과 듣고) 내가 진짜 암 환자였나 하는 생각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건강하게 잘 사는 친구로 인정받습니다.]

사이버 나이프 시술은 암의 종류와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회에서 5회 정도 받습니다.

하지만 어떤 암이든 모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장아람 교수/순천향의대 서울순천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장이라든지, 식도라든지 위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그 부분에다 방사선을 쏘이면 부작용의 우려가 굉장히 큰 그런 경우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는 방사선 치료를 대개는 안 하게 되는데, 사이버 나이프도 마찬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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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머리 부분에 생긴 암 치료에만 보험이 적용되고 있어 비용부담이 크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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