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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 지원 위해 총파업결의"

박유기 위원장 현대차 울산공장 앞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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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화를 촉구하면서 지난 15일부터 벌이고 있는 공장점거파업이 닷새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가 비정규직 노조와 연대를 위해 총파업을 결의하기로 했다.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은 19일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2일 금속노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비정규직 노조 지원을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결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결의하더라도 이번 비정규직 노조사태에서 핵심역할을 할 수 있는 현대차 정규직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가결시킨 뒤 파업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 위원장은 이어 "현대차가 비정규직 노조가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교섭을 거부했고 검찰과 경찰이 회사와 합동으로 비정규직 조합원에게 폭력을 가하고 이들을 강제연행했다"며 "이는 시트사업부 폐업 관련 경비대책을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이와 관련해 피해를 본 비정규직 조합원의 동영상과 증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공장을 불법 점거한 조합원과 빚어진 물리적 충돌이라는 입장이다.

비정규직 노조는 19일 현재 베르나와 클릭, 신형 엑센트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1공장에서 조합원 400∼500여명이 계속 점거농성 중이며 다른 공장에 대한 추가 점거시도는 없었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4시 울산공장 인근에 조합원 1천여명(노조 주장)이 모여 비정규직 지원 집회를 갖기로 했다.

또 조승수 진보신당 국회의원은 전날 밤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정규직화를 촉구하면서 텐트농성을 벌였다.

현대차는 노조의 불법 공장점거파업으로 5일간 차량 5천680대를 만들지 못해 553억원의 생산차질액(매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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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 정규직 노조는 전날부터 노조사무실에서 집행부 간부와 전 공장 노조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노조의 공장점거파업을 해결하기 위한 회의를 벌였고 19일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대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노조가 요구한 원청업체와의 특별교섭 실시를 위한 지원은 현재 교섭 자체를 금속노조와 비정규직 노조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안인 만큼 정규직 노조가 당장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태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이날 정규직 조합원인 현대차 울산공장 반우회 회원인 작업반장 600여명이 점거농성 중인 1공장을 찾아가 하루빨리 정상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는 호소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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