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부터 입안에 염증이 심했던 50대 여성입니다.
[최 모씨/51세, 구강점막암 환자 : 혀에 염증이 생겼는데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았어요. 검사하니 암이라고 해서 가슴이 무너져 내렸죠.]
검사 결과 구강 점막암 환자였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 구강암 환자는 2006년 7,524명에서 2008년에는 8,26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찾은 구강암 환자 가운데 여성은 지난 2006년 2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40%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권기환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최근 들어서 아마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이 활발해지죠. 그러면서 흡연도 증가되고 음주도 증가되고. 또 하나는 여성들이 어렸을 때부터 흡연하게 돼요. 그런 이유 때문에 아무래도 구강암 발생률이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설암 수술을 받았던 30대 여성입니다.
[정 모씨/30세 : 혀에도 암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병원에서 혀를 잘라야 한다고 했었어요. 혀를 자르면 말을 못 하잖아요. 그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하지만 수술로 건강을 되찾았고 지금은 2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으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정 모씨/30세 : 혀를 잘라야 한다고 했는데 자르지 않고 암을 떼어 내기만 해서 말도 정상인과 비슷하게 (말을) 할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구강암은 재발하는 경우가 25%나 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구강암은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다른 암에 비해서 많은 합병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권기환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가장 특별한 게 음주, 흡연이 가장 큰 문제가 됩니다. 최근 들어서 인간 유두 바이러스, 자궁경부암에 걸린 산모가 아이 낳을 경우 수직 감염되거나, 혹은 구강성교에 의해서 생식기에 의한 구강에 감염.]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A와 C, E가 많이 들어 있는 생선과 녹황색 채소, 과일과 같은 건강 식단을 즐기고 담배는 절대 피우지 말아야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