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검찰의 청원경찰 입법로비 수사에 거세게 반발하면서 국회 예산심의는 이틀째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야 5당은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야권 공동대응에 합의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은 오늘 오전 원내대표 회담을 열고 이른바 대포폰 게이트와 청목회 검찰수사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야권은 먼저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을 한나라당에 촉구했습니다.
또 국정조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법안을 공동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야 5당은 또 현재의 예산국회 파행은 전적으로 정부·여당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청목회 수사와 관련해 앞으로 검찰 소환에 적극적으로 응해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00시간 동안 당 대표실을 떠나지 않겠다며 사실상의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오늘 예정된 국회 예산심의 일정을 거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다시 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예산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정치적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고 나라살림 예산은 정상적으로 다루는 '투트랙' 국정운영을 제안했습니다.
예산국회가 이틀째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후에 있을 여야 원내대표간의 협의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