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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내 와이파이(WiFi), 테러에 악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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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러에 누구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미국에서는 항공기 내 무선 인터넷망 와이파이가 테러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LA에서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선 인터넷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미국 내 대부분의 항공기들은 무선 인터넷, 즉 와이파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예멘발 미국행 소포 폭탄 사건을 계기로 와이파이가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국 잡지 뉴 사이언티스트는 기내 승객들이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테러범들에게 기내 장치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폭탄 전문가의 주장을 실었습니다.

전미 승무원 협회도 와이파이 사용이 보안상 위험을 부를 수 있다며 미 정부 당국에 항공기 내 와이파이 사용을 중단시켜 줄 것을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와이파이를 통해 작동되는 전화기를 이용해 폭탄이 터지도록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와이파이가 위험하다는 논란은 에어트렌, 델타 항공 등이 연말 연휴 시즌에 구글과 제휴해 기내에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나와서 더욱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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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는 이에 따라 기내에서 와이파이 사용을 전면 금지하거나, 테러 위협이 고조된 특정 시기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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