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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나서…금융권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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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론스타측과 협상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환은행이 하나은행에 팔리면 은행권 판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납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지분 51% 인수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실사 작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늦어도 우리금융 인수 의향서 제출 마감 시한인 26일까진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김승유/하나금융지주 회장 : 합병 후 통합과정에서 어떤 게 더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자산 규모로는 신한금융을 제치고 국내 3위 금융그룹이 됩니다.

론스타 측은 하나금융과 함께 호주 ANZ 은행과도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어서 인수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보다 비싼 값에 외환은행을 팔게 됩니다.

론스타는 지난 2003년 2조 1천 5백억 원을 투자해 외환은행 지분 51%를 인수한 뒤, 이미 배당금 등으로 투자금을 거의 회수한 상태여서 이번에 5조 원 선에서 매각할 경우 투자금의 3배가 넘는 7조 원 이상을 챙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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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인수후보 가운데 하나였던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 인수로 방향을 돌리게 되면 경쟁입찰이 무산돼 6년 넘게 끌어온 정부의 우리금융 매각 작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금융 당국은 외환은행 매각 협상이 과거 두 차례나 실패한 적이 있어 최종 결정이 나기 전까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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