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세대차이'가 갈수록 커진다고들 말합니다.
특히나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소통을 위한 기구들은 많아졌지만, 정작 디저털에 능한 젊은 세대와 그렇지못한 나이든 세대와의 세대간 장벽은 더욱 높아졌다고들 말합니다.
또하나, 나이가 어려질수록 젊은이들 사이의 세대차이도 커진다고들 합니다.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에 의뢰해 조사를 벌인 결과 40대가 세대간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관련 기초 자료는 '소통'과 관련해 이전에 올렸던 글에 나와있습니다. 먼저 연령대별로 "다른 세대와 얼마나 세대차이를 느끼는지"를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10대는 86.4%, 20대는 86.6%가 다른 세대와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30대는 63.2%가 다른 세대와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10대와 20대보다는 많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20대 가운데서는 30대와 세대차이를 느낀다는 응답이 33.2%로 집계됐지만, 30대는 무려 70.7%가 20대와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해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40대는 51.3%가 다른 세대와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50대는 59.9%, 60대 이상은 72.8%가 다른 세대와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해, 나이가 많아질수록 다시 세대차이를 느낀다는 응답은 큰 폭으로 올라갔습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40대'가 세대차이를 가장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번째 질문으로 "자신이 속한 세대와 전반적인 사고방식이나 행동이 비슷한 세대는 어느 세대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봤습니다.
20대는 가장 많은 47.6%가 30대와 비슷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30대는 가장 많은 55.5%가 40대와 비슷하다고 답했습니다. 40대는 가장 많은 57.5%가 30대와 비슷하다고 답했습니다.
50대는 69.0%가 40대와 비슷하다고 답했고, 60세 이상은 88.4%가 50대와 비슷하다고 답했습니다. 20대와 30대는 자신들보다 나이가 많은 세대와 동질감을 느끼는 반면, 40대 이상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신들보다 나이가 어린 세대와 동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위 두가지 질문에 대한 응답을 종합해서 분석해보면, 세대간 소통의 중심은 '40대'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세대와 세대차이를 느낀다는 비율도 가장 적은데다가, 30대와 50대로부터 동질감을 느끼는 세대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저도 40대 초반입니다만, 여론조사 결과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주변에 정부 기관이나 기업체에 다니는 친구들을 보거나, 제가 일하는 SBS 보도국을 보더라도 40대 초·중반이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또래 동료들과 술자리를 갖다보면, 우스개 소리로 우리 또래가 아래·위 중간에 꽉 끼인세대라고들 자주 말하곤 합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40대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위와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