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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엄마의 손길로 알차게 기른 '포항 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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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계면 가을 과일의 여왕, 단감이 이 고장의 특산물!

그런데 단감보다 더 유명한 것이 있다는데.

드디어 발견!

기계면 역사 이래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작목반장님!

농사짓는 솜씨가 남자 농사꾼 부럽지 않다는데 엄마의 손길로 알차게 기른 포항 단감 맛보러 갑니다.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한 파란 하늘에 주홍색 감, 이것이 기계면의 가을 풍경 하나요, 감 따는 아낙네의 모습이 가을 풍경 둘인데 그런데 감 따는 사람들 모두 여자 농사꾼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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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작목반장도 여자!

친환경 농사꾼들도 여자!

여성 상위시대가 따로 없는데.

[이원순/친환경 단감 재배 농민 : 우리동네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단감 농사를 더 잘 지어요. 그래서 여자들이 일을 더 잘해요.]

토실 토실 아기 볼 마냥 살 오른 감들. 그런데 하얀 가루들이 묻어있다.

[이진희/기계면 친환경 단감 작목반장 : 이거 보시면 하얗게 분이 난 게 있거든요. 이분이 난 단감이 당도도 많이 높고 맛이 좋은 겁니다.]

겉은 진 주홍빛으로 곱게 색 들었는데 속은?

꽉 찬 것이 야무지게 익었는데 맛은 어떨까?

[아삭아삭하는 소리 들리시죠? 시원하고 선선하니 감이 참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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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데 작목반장님 잘 익은 감도 많은데 왜 갑자기 퍼런 풋감을 따세요?

[이진희/기계면 친환경 단감 작목반장 : 이거는 안 익은 감인데 제가 쓸 데가 있어서 따고 있습니다.]

풋감으로 뭘 하려고 그러시나?

창고로 따라 들어가니

[이진희/기계면 친환경 단감 작목반장 : 푸른 감을 따가지고 짠 감물입니다. 그 물에다가 천을 담가 염색을 하면 감 염색이 됩니다.]

흰 천 담가 바로 천연 염색 시범이 보여주는데 꼭 풋감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단다.

[이진희/기계면 친환경 단감 작목반장 : 단감 같은 경우는 익으면서 타닌 성분이 줄어들거든요. 감염을 하기 위해서는 타닌 성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풋감으로 염색을 해야 하는 겁니다.]

감물 잘 먹은 천은 햇빛에 널어 5일간 말리면 곱게 물이 드는데  감물을 들이고, 말리는 작업을 3번 이상 해야만 색이 제대로 난다.

[이진희/기계면 친환경 단감 작목반장 : 이게 감염해서 제가 해 입은 옷입니다. 예쁘지요.]

손수 지은 옷 공개! 친환경 감으로 천염 염색했으니 웰빙이 따로 없다.

감 염색 끝나자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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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된장 장아찌, 감김치, 고추장 감 장아찌, 감 말랭이, 감샐러드까지 감 반찬으로 한 상 차려지는데 도대체 어떤 맛이래요?

멀리서 시집 온 필리핀 며느리 입맛까지 사로잡았고

[필리핀 며느리 : 된장하고 감같이 진짜 맛있어요.]

비타민 C까지 풍부하니 어르신들에겐 보약이 따로 없다.

한 창 점심시간 중 그런데 반장님은 쉬지도 못하고 땅 하고 씨름중인데

[이진희/기계면 친환경 단감 작목반장 : 이 땅의 토양이 어떻게 되는지 토양 검사하려고 흙 푸고 있는 중입니다.]

매년 수확이 끝나면 토양 검사가 시작되는데 토양 진단 센터의 지원 아래 기계면의 친환경 농가가 빠짐없이 분석을 받는다.

[박영숙/기계농협 토양진단센터 :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을 시키고 과한 영양분은 줄이고 과일에 대한 품질을 향상 시키는 그걸 보조를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확과 동시에 내년 벌써 농사 준비에 들어가는데 농가도 마찬가지다.

[이진희/기계면 친환경 단감 작목반장 : 아 이건 초유하고 쌀뜨물하고 발효시킨 유산균입니다.]

갓 송아지를 낳은 소의 초유를 받아 발효시킨 것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생각해 낸 친환경 비법이다.

[이진희/기계면 친환경 단감 작목반장 : 지금 철에 땅에 주면은 땅도 살고 나무 뿌리가 영양분을 흡수하면서 다 좋은 거지요.]

두 번째 비법도 공개.

진한 알코올 향기 풍기는 이것은?

집에서 담근 막걸리와 당귀, 감초, 계피가 주재료!

[이진희/기계면 친환경 단감 작목반장 : 감잎이 튼튼해지면서 색깔이 짙게 푸르게 나오거든요. 그렇게 되면 과실을 충실하게 잘 여물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성이 가득 들어가니 최상급으로 결실 맺는 건 당연한 일.

선별장에 도착한 기계면의 단감들도 품질 뽐내며 전국으로 나갈 준비 서두르는데

[김봉숙/단감 선별장 직원 : 주문 들어오면 바로 지금 농가에서 들어오는 데로 즉시 포장해서 냅니다.]

늦가을까지 수확되는 단감은 저온 저장을 해 내년 2월까지도 맛볼 수가 있다.

[권태현/기계농협 조합장 : 토양분석과 미생물 배양을 통해서 농가에 개별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소비자가 안심하게 찾을 수 있는 그런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의 정성으로 재배한 친환경 단감!

기나긴 겨울과 새봄까지 달콤하고 아삭한 가을 향과 맛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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