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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삭감" vs "미세조정" 4대강 예산심사 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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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 새해 예산안 심사도 4대강 사업을 놓고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4대강 예산 절반 삭감을 벼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4대강 사업 관련 예산 5조 8천억 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조 8천 6백억 원을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소관 3조 5천억 원 가운데 보 건설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준설과 준설토 처리비용은 90% 가까이 깎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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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 조성과 자전거도로 건설 예산 9천억 원도 모두 깎고 저수지 둑높임 사업 비용도 절반 이상 삭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산 심사 대상이 아닌 수자원공사의 4대강 사업비 3조 8천억 원도 줄이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대변인 : 민주당은 이번 예산 국회에서 불필요한 4대강 예산 반드시 삭감하고 민생 복지 예산 되돌려 놓겠습니다.]

한나라당은 보 건설과 준설 관련 예산은 단 한 푼도 깎을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이미 4대강 사업이 전체 평균 35%가 넘게 공사가 진행됐고, 보 건설과 준설은 4대강 사업의 핵심이라는 입장입니다.

[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빌미로한 정치공세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예산안은 예산안대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국토부 소관 예산을 뺀 나머지 4대강 사업 예산은 미세 조정할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지만, 여야간 입장 차가 워낙 커서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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