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심한 대졸 취업난 속에 2년 연속 졸업생과 졸업 예정자 전원이 직장을 잡은 폴리텍 학과가 화제입니다. 이 가운데 80%는 대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안승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폴리텍V대학 광전자과 수업입니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10대 후반부터 서른을 앞둔 학생까지 연령대가 다양합니다.
요즘 이곳에 몸 담고 있는 교수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학생을 보내달라는 기업들의 요청이 줄을 잇고 있지만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29명 모두 취업이 끝난 상태입니다.
대기업 취업 비율도 높습니다.
29명 가운데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 LG이노텍, 엘지 디스플레이 그리고 앰코 등 굴지의 대기업 취업자가 23명에 이릅니다.
[김기철/대기업 취업 졸업예정자 : 이것 저것 해보다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게 돼 남들 보다 더 열심히 했고, 제가 목표로 한 회사에 취업하게 되서 매우 기쁩니다.]
올해 초 졸업생 25명도 100%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이같은 성과에 따라 폴리텍V대학은 내년도 광전자과 신입생 정원을 현재 30명에서 55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성공 비결은 현장 중심의 철저한 맞춤형 교육과 과감한 투자에 있었습니다.
[정진서/한국폴리텍V대학 학장 : 42억 원에 상당하는 광산관련 장비를 확충해서 선재적으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한데 이런 비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이 최대 화두가 되면서 올해 폴리텍 광전자과 신입생 경쟁률이 4.5대 1를 기록했고 1/3은 전문대 재학 이상의 학력으로 합격했습니다.
(KBC) 안승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