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목요일 치뤄지는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 입맛이 깔깔해서 식사를 거르기 쉬운데요. 수능 당일에는 이침밥을 챙겨먹어야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집중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데요.
왜 아침밥이 중요한지, 또 학부모님들은 점심도시락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남승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수능을 눈앞에 둔 고 3수험생들.
긴장감에 초조함까지 겹쳐 입맛을 잃은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명주/고3 수험생 : (밥맛은 괜찮아요?) 아무래도 예전보다는 밥이 잘 안들어가요.]
[김동범/고3 수험생 : 별로 먹고 싶진 않아요. 그냥 먹어야 하니까.]
자연히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아침밥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대학생 4명의 뇌파를 검사했습니다.
[왼쪽에 있는 보라색 비행기는 지루하거나 졸릴 때 나가는 비행기, 오른쪽 비행기는 긴장하거나 불안하거나. 파란색 비행기는 집중할 때 나오는 비행기고요.]
다음 날 이번에는 아침밥을 먹고 1시간 뒤 같은 측정을 했습니다.
전날보다 집중력과 관련되는 뇌파의 파형이 크게 나타납니다.
최종검사결과 식사를 한 뒤 4명 중 3명의 집중력이 최대 3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세영/대학생 : 저도 좀 놀랍긴 해요. 아침을 먹고 안먹고에 따라서 결과 차이가 난다는게 신기해요.]
최근 인도의학연구회의 연구에서도 아침식사를 꾸준히 한 학생들의 영어와 과학점수 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호석/차병원 정신과 교수 : 아침을 거를 경우 대뇌에 필요한 포도당, 인슐린, 철분들이 부족하게 돼 학습능력을 방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수능 당일 도시락 메뉴는 어떤 게 좋을까요?
전문가와 함께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도시락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이기호/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양질의 당분이 풍부한 현미같은 것으로 식사를 구상하는 것이 좋겠고 아미노산이 풍부해야 에너지 많이 만들기 때문에 소고기나 비타민 풍부한 버섯 종류로 식단을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예민하거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밥을 질게하고 가스가 차기 쉬운 콩 종류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집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식사량은 80% 정도만 하고 대신 열량이 높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