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1일) 저녁 바람이 대단했지요. 청주시에 낙뢰와 함께 강한 돌풍이 불어서 야구장의 조명탑이 반으로 꺾였습니다. 가로수가 부러져 달리던 차량 위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CJB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구장 조명탑의 허리가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수백개의 조명은 정반대 방향으로 뒤틀린채 고꾸라졌습니다.
어제 저녁 청주시 일대에 분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으로 철제탑이 순식간에 반으로 꺾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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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이 무너지는 충격에 상당한 굵기의 잣나무까지 두동강 났습니다.
[송영성/청주 사창지구대 순경 : 운동장쪽 순찰을 돌다가 철탑이 바깥쪽으로 휘어진 것을 발견해 강풍에 휘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강풍은 가로수도 쓰러뜨렸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청주시 사창동 인근 도로에서 10미터 높이의 가로수가 돌풍에 쓰러져 58살 박 모씨가 몰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차량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또 오후 4시 반에는 청원군 오창읍에서 길을 가던 27살 한 모씨가 벼락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 됐습니다.
청주 기상대는 낙뢰와 함께 순간적으로 강한 돌풍이 불었다며 오늘 오후까지 황사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CJB)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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