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과 옥스팜, 지구촌빈곤퇴치시민 네트워크(GCAP) 등 세계 비정부기구들은 11일 "G20(주요 20개국) 서울정상회의에 모인 세계 지도자들이 어린이와 여성 등 빈곤·소외계층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G20정상회의에 맞춰 코엑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의 빈곤층은 경제위기를 일으킨 책임이 없으면서도 가장 큰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6만 5천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2009~ 2015년 사이에 경제위기의 결과로 사망하고 6천400만 명 이상이 올해 말까지 극빈층 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이 단체는 이어 "G20이 새천년개발목표에 접근하기 위해 '개발행동계획(develop ment action plan)'을 발표하기로 돼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경제위기의 사회적 영향을 제어하고 빈곤을 구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와야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옥스팜은 "G20이 과거에 실패한 '워싱턴 합의(Washington Consensus)'를 대체할 수 있는 '서울 개발 합의(Seoul Development Consensus)'를 이루길 촉구한다"며 "새로운 합의는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국가들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구촌 빈곤 퇴치 시민네트워크(GCAP)는 "G20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는 사회 인 프라나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빈곤층의 건강과 교육, 여성에 대한 지원이 포괄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