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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네트워킹 과다이용자, 흡연·음주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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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너무 많이 이용하는 10대 청소년은 일반 청소년보다 약물과 흡연, 폭력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CNN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과대학(Case Western Reserve School of Medicine)의 연구결과, 흡연과 음주, 성적인 행동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과 과도한 문자메시지 및 네트워킹서비스 이용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도한 문자메시지는 휴일이 아닌 정상수업을 하는 주중에 하루 평균 120건 이상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정의했으며 과도한 네트워킹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주중에 평균 3시간 이상 하는 경우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연구책임자인 스콧 프랭크는 "이 연구결과는 문자와 인터넷 이용을 방치하면 10대들의 건강에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부모들은 단순히 운전 중 문자를 보내지 말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나 인터넷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시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미국 중서부지역 10대 청소년의 20% 정도가 과도하게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 과도한 문자메시지는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음주 가능성을 2배 높이는 것을 비롯해 성관계 (3.5배), 흡연(40%), 불법 약물사용(41%), 물리적인 싸움(55%) 등의 가능성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과도한 네트워킹은 중서부지역 청소년의 11.5%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4명 이상의 성파트너가 있을 가능성이 60%나 높은 것을 비롯해, 흡연(62%), 음주(79%), 불법 약물(84%), 물리적 싸움(94%)의 가능성도 높았다.

스콧 프랭크는 소수계나 교육수준이 낮은 부모의 자녀, 아버지가 없는 가정의 10대 등이 과도한 문자메시지와 네트워킹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조사가 과도한 문자메시지나 네트워킹이 이같은 행동을 조장하거나 가능하게 했을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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