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좀처럼 보기 힘든 황금박쥐가 초등학교 복도에서 발견됐습니다. 동면을 위한 보금자리를 찾다 길을 잘못 든 것으로 보입니다.
조상완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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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 복도 천장에 진노랑색의 박쥐가 매달려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국내에는 채 300마리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진 황금박쥐입니다.
학교 어린이들이 처음보는 황금박쥐가 신기한 듯 금새 모여들었습니다.
[이상헌/홍성 서해삼육초 5학년 : 책에서만 봤던 박쥐를 이제 실제로 황금박쥐라는 특별한 박쥐를 보니까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이번에 황금박쥐가 발견된 홍성 광천은 인근에 폐광이 많아서 동면을 위해 보금자리를 찾다가 길을 잘못 든 것으로 보입니다.
[강정훈/문화재청 천연기념물센터 연구사 : 홍성, 태안 경우에도 폐광이 많이 분포돼 있습니다. 월동하기 위한 동굴을 찾으러 다니다가 잘못 찾아든 것으로 보입니다.]
황금박쥐는 최근 수년동안 충남 태안과 천안, 금산 등지에서 발견됐고, 문화재청이 황금박쥐의 서식지 조사 등 연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특히 이번에 황금박쥐가 발견된 곳은 서식에 필요한 동굴과 대나무밭은 물론 먹이인 나방과 풍뎅이 등이 풍부해 집단 서식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TJB) 조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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