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건강] 주사가 너무 무섭다면 '뿌리는 독감백신'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날씨가 추워지자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이미 지난달 유행성 독감 유행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한 대학병원 소아과 대기실입니다.

고열에 기침이 끊이지 않는 아기와 엄마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약을 먹여 봐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콧물과 기침이 그치지 않아 다급하게 병원을 찾은 30대 여성입니다.

[문시연(34) : 일주일 전에 왔었는데 감기가 가래기침 심하고 콧물 많이 나고 하는 증상 때문에 또 찾게 됐어요.]

병원을 찾은 아이들은 대부분 독감에 걸렸습니다.

지난주 독감 환자는 1000명당 3.37명으로 유행 기준인 2.9명을 훌쩍 넘어선 상태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미 지난달 1일 유행성 독감 유행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김미화/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보통 첫 환자가 발생한지 한 달이나 한 달반 정도가 되면 조금 피크가 올라간다고 유행이 되기 시작하거든요. 감기 환자들도 많고 독감으로 확증하는 거는 검사를 하고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해서 보내는데 그 검사에서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독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때문에 적어도 이달 안에는 맞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65세 이상 된 노인,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하는데요.

[김기환/연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독감에 걸리게 되면 독감 때문에 굉장히 심하게 앓으면서 학교생활, 직장생활을 못하게 되는 그런 불편함이 있게 되고요. 심한 경우에는 폐렴이라든지 그런 기타 다른 세균 이 2차적으로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독감은 미리 예방을 잘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독감 백신은 주사 형태로 근육에 독감 바이러스를 주입해 면역력을 만들어 생깁니다.

그런데 살아있는 독감 바이러스를 직접 코에 뿌려 면역력을 만들어 주는 새로운 형태의 독감 백신이 도입됐습니다.

[김기환/연대의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산백신이기 때문에 병을 일으키진 않지만 면역반응을 유발시키게 되는데요. 통계적으로 보면 한 50~70% 이상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고 그 기간들도 대개는 한 13개월 한 일년 정도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에 뿌리는 독감 백신은 2003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특히 독감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호흡기에 뿌리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면역력이 생깁니다.

[김태영(11) : 예전에는 주사 맞았는데, 지금은 코에 뿌리니까 신기하고 안 아파요.]

그러나 만 2살에서 49살 사이의 건강한 사람만 접종할 수 있고 접종 후 인후염이나 미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기존의 백신보다 30%가량 비쌉니다.

갑자기 고열이 나면서 오한이나 두통, 근육통이 발생한다면 유행성 독감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비타민 A가 풍부한 고구마나 치즈, 비타민 C가 많은 들어있는 귤이나 단감 등을 자주 먹는 것도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