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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인사, 오바마의 '새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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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간선거에서 참패를 맛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직을 새로 임명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를 다음 대선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군 고위직 교체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임기와 개인적 계산이 융합하는 드문 경우"라면서, 이번 군 인사 결과가 오바마의 국가안보 의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 다음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7일 전망했다.

로버트 게이츠 현 국방장관은 내년 사임 계획을 이미 밝힌 상태며, 마이크 멀린을 필두로 한 합동참모본부 장성 4명도 임기가 곧 끝날 예정이다.

육군 장교 출신인 앤드루 바세비치 보스턴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취임 이후 내내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성과에 관한 공격에 시달린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번 인사는 "특히 중요하고, 특히 어려운 것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바세비치 교수는 "대통령이 직면한 과제는 국가이익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한 사심없는 조언을 자신에게 전달하는 (군) 지도자들을 알아내 (기용함으로써) 형식적으로든 실제적으로든 군 지도부의 정치화를 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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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지 부시 전 행정부 시절부터 국방장관을 맡아 온 게이츠 장관의 무게감을 대신할 만한 인물을 찾기란 녹록한 일이 아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군 인사 결정을 발표할 준비가 안 된 상태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방부 부장관을 역임한 존 햄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이나 이번 중간선거에서 패배한 아이크 스켈턴 전 하원 군사위원장 등이 벌써부터 물망에 오르고 있다.

NYT는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비서실장 인사 등에서 자신의 '이너서클'에 속한 측근들을 적극 발탁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번 군 수뇌부 인사도 자신의 정책적 결정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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