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FTA 쟁점 타결을 위한 한미 통상장관 회의가 오늘(9일) 재개됐습니다.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오늘 오전 11시부터 이틀째 통상장관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이 원래 계획됐던 통상 장관회의 마지막 날이고 한미 양국 정상이 모레 한미 정상회담을 한미 FTA 쟁점 타결 시한으로 언급해 왔기 때문에 오늘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측은 어제 회의에서 자동차에 대한 미국측 요구를 한국이 일부 수용하는 대신 미국은 쇠고기 수입 확대를 요구하지 않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어제 논의된 연비와 배기가스 등 자동차 환경기준과 안전기준은 물론, 한국산 픽업 트럭의 관세 문제, 그리고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환급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FTA 합의 내용을 어떻게 반영할 지에 대한 형식 문제는 가급적 협정문 본문은 고치지 않으면서 부속서나 통상장관간 양해서한 등에 규정하되, 미이행 사항을 강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이 FTA 쟁점 현안을 해결할 경우 3년간 진전이 없었던 한미 FTA에 대해 양국이 비준 절차에 들어갈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