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멕시코 전역에서 최소 20명이 마약 갱단의 폭력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르투로 산도발 치와와주(州) 검찰총장 대변인은 6일 가족 파티에 참석했던 남성 7명이 승용차와 집 문 앞에서 총격에 숨졌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또 최악 범죄도시인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 시신 2구가 토막상태로 발견되는 등 11명이 갱단 폭력에 숨졌으며 순찰중이던 경찰관 2명도 총격에 희생됐다.
이 도시에서는 '시날로아'와 '후아레스'가 미국으로 통하는 마약밀매 주도권을 놓고 혈투를 벌이면서 2008년 초부터 올해까지 6천500명 이상이 숨졌다.
남부 관광지인 오아하카에서도 시신 1구를 담은 선물 박스가 마약 갱단인 '세타스'를 의미하는 'Z'가 적힌 메시지와 함께 발견됐다.
원주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오아하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갱단의 폭력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곳이다.
북부도시인 에르모시요시(市)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은 직원들에게 북부 시날로아와 소노라주(州)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영사관은 영사 명의 통지문을 통해 시날로아주 내 에스타시온 돈∼과무칠 고속도로 이용을 금지하는 등 북부 지역에 대한 여행 통제를 확대했다.
시날로아와 소노라는 한국 외교통상부에서도 여행유의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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