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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전세난 확산…내년엔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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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 값 상승세가 서울 지역을 넘어 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뚜렷한 해결책도 없기 때문 내년에는 전세난이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전세난 때문에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 점점 싼 곳을 찾아서 수도권으로 가다 보니까 수도권도 영향을 받는 추세인가 보네요?

<기자>

수도권의 경우 전세 값이 매매 값의 40%를 넘어섰고, 일부 지역은 70%에 육박하는 곳까지 등장했는데요.

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세 값이 한달 전보다 0.8% 오르며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세 값이 0.9%, 수도권은 1%나 올랐는데요.

학군수요가 몰린 서울 노원과 양천 지역이나 소형전세 물량이 많은 광진과 도봉구가 상승 폭이 컸고, 수도권에선 구리와 용인 등 신도시 주거지역이 전세 값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세입자들이 집세가 싼 곳을 찾아 이동하면서 수도권 외곽 지역 전세 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요.

내년엔 수도권 입주물량이 올해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고, 봄,가을 이사철 신규 공급이 거의 없어 전세난은 더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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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은 이런데 정부는 인식은 좀 다른 것 같아요?

<기자>

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 차관들이 어제 부동산 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전세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정부의 입장은 전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책이 필요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초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전세자금 지원 확대나 전세 보증금 소득공제 등이 거론됐지만 모두 적절치 않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는데요.

현재 전세 값 상승의 원인이 2년 전 금융위기로 전세 값이 급락했기때문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다만 도심내 저소득층을 위한 다세대 주택인 도시형 생활주택의 세대 수 규제를 현재의 150세대에서 300세대 미만으로 완화해 공급을 늘리는 방안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현대건설 입찰 신경전이 치열해요. 보기 불편하다는 분들도 많은데 이번달안에 입찰이 마감되는 거죠?

<기자>

두 그룹이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 인수가 오는 15일 본입찰 마감하고,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인데요.

결전의 날이 다가오면서 두 그룹 뿐아니라 계열사 노조와 퇴직 직원들까지 가세해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싸움을 시작한 쪽은 고 정주영 회장이 등장하는 광고를 통해 여론 몰이에 나선 현대그룹인데요.

현대그룹은 현대차가 현대건설을 경영권 승계도구로 이용하려한다는 광고까지 하면서 공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러자 전직 현대건설 임원 모임인 현대건우회가 주요 일간지 광고를 통해 고 정주영 회장을 이용하지 말라며 현대그룹에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현대그룹은 현대차 그룹이 뒤에 있다며 음모론으로 맞섰고, 현대차 그룹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둘이 싸우다보면 입찰 가격은 높아진다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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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현대건설 노조가 대국민 호소문 형태로 광고를 실은 이유도 이 때문인데요.

채권단은 비싼 가격에 현대건설을 파는 것이 목적인데 광고전 등으로 돈을 쓴 뒤 비싼 값에 인수를 하면 인수한 업체가 자금 부담을 질 수 밖에 없다는 거죠.

대우 건설을 인수한 금호그룹이 낭패를 당했던 사례까지 제시했는데요.

현대그룹 계열인 현대증권 노조도 거리 시위까지 벌이며 현대건설 인수에 증권 자금이 유출되면 안 된다고 나서는 등 논란이 끊이질 않는 분위깁니다.

<앵커>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이 6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은행들의 부동산 사업대출, 즉 PF 대출의 부실이 늘었기때문입니다.

3분기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2.32%로 카드사태 직후였던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은 올 1분기까지만 해도 1.48% 수준이었는데요.

부동산 경기침체와 건설사 구조조정으로 대출 연체가 늘어난데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대출채권 분류 기준을 강화하면서 은행들이 부동산 사업대출 부실을 적극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 증가세를 보인 이윱니다.

3분기에 새로 부실채권으로 분류된 대출 4조 7천억원 가운데 3조 4천억원이 이런 부동산 사업 대출이었는데요.

아직 착공도 하지 못한 사업장에 은행권이 빌려준 부동산 사업대출금만 20조원이 넘기때문에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 부실채권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관망세속에서 개인 매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중국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호주의 금리인상으로 이틀 연속 하락세했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는 6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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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과거 미 중간선거에서 야당이 이기면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번 선거에서도 금융규제 완화를 지지하는 야당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우지수가 64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주가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는데요.

당의 핵심 정책인 감세와 규제완화가 월스트리트에는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작용했습니다.

규모를 둘러싼 논란이 있긴하지만 내일 나오는 미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도움을 줬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치 하락과 예멘의 한국석유공사 송유관 폭발 소식에 1.2% 상승하면서 84달러 코 앞까지 올랐습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11,288선으로 올랐습니다.

나스닥 28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2,533입니다

S&P 500 1,2000선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유럽증시 영국에너지 기업 실적 호조로 나흘 연속 상승해서 영국, 프랑스, 독일 모두 오름세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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