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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자고 일어나면 퉁퉁 붓는 20대 남성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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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질환을 아십니까?

온몸의 뼈가 굳으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되는 무서운 병인데요.

안타깝게도 10대와 20대 남성 환자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다리에 통증이 너무 심해 병원을 찾은 20대 초반의 학생입니다.

발뒤꿈치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통증이 종아리와 무릎을 타고 올라왔습니다.

최근에는 바지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다리가 부으면서 열까지 나 일어서기조차 힘들게 됐습니다. 

[양광석(22) : 아프니까 걸을 수도, 쩔뚝대면서 걷고 잠도 자다가도 새벽에 경련 일어나서 깨고 부으니깐은 파스같은 걸 뿌려봐도 효과도 없고 그렇더라고요. 통증이 되게 심해가지고 맨날 진통제 먹고 살았어요.]

정밀검진 결과 이름도 생소한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 얘긴 아닌것 같았어요. 처음에 아 이런병이 있구나 했는데 병세가 점점 악화되니까 나중에 혹시 허리 굳는게 아닌가 겁도 나고.]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뼈들이 뻣뻣해지고 서로 달라붙으면서 마치 대나무 마디처럼 굳어지는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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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자는 6만 명가량으로 환자의 80%가 10대와 20대 젊은 층입니다.

2008년 한양대병원을 찾은 830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환자의 88%가 남자였고 평균 12년 가량을 고생하다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환/한양의대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허리가 뻣뻣하고 움직이지 못하고 난데없이 자고났더니 무릎이 붓는다거나 아니면 발목이 붓는다거나 발가락이 붓는다거나 특징적으로 이렇게 걸어다니는 관절들 하지에 있는 관절들이 이상이 생겨서 걸음을 못걷는다거나.]

병이 심해지면 척추뼈 사이의 관절이 굳어지고 파괴돼 상체와 목이 앞으로 굽게 됩니다.

특히 심장이나 신장 같은 주요 장기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소염진통제와 운동치료로 증상이 좋아지는데요.

이 치료법으로 효과가 없다면 주사 치료도 좋습니다. 

[김태환/한양의대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강직성 척추염의 혈액을 검사해 봤더니 특징적으로 많이 나오는 염증 물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 이 염증 물질을 없애주면 좋겠다 해서 실험실에서 요 염증 물질을 없애주는 주사를 만든 거거든요. 뼈가 망가지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훨씬 효과가 있구요.]

한양대병원에서 주사치료를 받은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은 증상이 70% 이상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여 년 전부터 강직성 척추염으로 온몸이 아프고 부어 걷기조차 힘들었다는 신미향 씹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고통이 심했지만 4년 전부터 주사치료를 시작해 이제는 골프를 치러 다닐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신미향(47)/강직성 척추염 환자 : 주사치료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제가 발목이 굉장히 많이 부었었거든요. 그리고 골반이 엄청 아팠었는데 항상 다리를 절고 다녔어요. 그런데 주사를 맞고 나니까 발목이 막 눈에 보이게 부기가 줄어드는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남편도 너무 신기하다고.]

강직성 척추염은 관절을 원활하게 해주는 수영이나 자전거타기, 스트레칭 같은 운동이 큰 도움이 되는데요.

그러나 평생 관리하고 조절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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