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탄 소포를 이용한 테러를 막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은 전직 알 카에다 요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각국은 추가 테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우디 정보당국은 폭탄 소포에 관한 정보를 처음 입수해 미국과 영국, 두바이에 긴급 전달함으로써 테러를 막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사우디 당국에 이 정보를 제공한 출처는 알 파이피라는 사우디 국적의 전직 알 카에다 대원이라고 예엔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당국이 수배중인 알 카에다 핵심요원 20명 가운데 한 명인 알 파이피는 지난달 사우디에 투항해 테러 정보를 발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과 미국 보안당국은 알 카에다의 폭탄 전문가 알 아시리를 폭탄 소포 제조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알 카에다의 조직적 개입이 확실시 되면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항공기 보안 검색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가 예멘발 화물기에 이어 여객기 운항도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미국와 영국, 호주, 스위스 등도 중동발 항공기의 화물뿐 아니라 기내 수하물에 대해서도 보안 검색을 더욱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메이/영국 내무장관 : 오늘 자정을 기해 소유주가 동반하지 않은 예멘과 소말리아발 화물의 운송을 금지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교통당국은 국제 항공화물의 전면적인 보안 검색 체계가 갖춰지려면 앞으로 2년 가량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