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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4대강 싸움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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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4대강(금강) 사업을 둘러싼 정부-충남도 갈등을 '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지난달 31일 밤 자신의 다음 블로그에 올린 글 '4대강 사업 - 안희정 당신의 입장이 뭐냐고 묻습니다'를 통해 "4대강 싸움은 단순히 선과 악, 찬성과 반대의 싸움이 되어서는 안 된다. 4대강 싸움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4대강 싸움이 토건 공화국 노선에 맞서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싸움이라는 데 동의하지만, 더 중요한 의의는 다른 곳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다수당의 힘으로 민주주의의 다수결 원리를 '독재의 원리'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다수결 원리는 선거에서 승리한 자가 소수파와 사회의 합리적 여론을 짓밟고 자기 맘대로 해도 되는 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수파의 힘과 지위는 소수파에 대한 존중과 합리적 상식에 기초해야 한다. 저는 철저히 민주주의의 원리로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앞서 지난달 29일 보(洑) 건설 및 대규모 준설 반대를 뼈대로 하는 '4대강(금강) 사업에 대한 충남도의 입장'을 발표했으며, 1일 중으로 이 같은 입장이 담긴 공문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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