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이 오늘(1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가족들은 2박 3일 간의 짧은 만남을 끝내고 또 기약 없는 이별을 했습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남측 이산가족 436명은 오후 1시쯤 금강산 지구를 출발해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남측 가족들은 동해선 육로를 거쳐 오후 2시 이후에 군사분계선을 통과했습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앞서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금강산 면회소에서 작별 상봉을 가졌습니다.
이제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른다며 이산가족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통일이 되면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고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2차 상봉 행사는 모레부터 사흘 동안 금강산에서 진행되며, 남측 신청자들이 북측 가족 207명을 만납니다.
당초 96명이 상봉을 신청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2명이 상봉을 포기해 모두 94가족, 137명이 혈육을 만납니다.
남측 가족들은 내일 오후 강원도 속초에 모여 방북 기본교육을 받고 모레 오전 금강산으로 향할 계획입니다.
2차 상봉 행사에도 1차 때와 같이 4차례의 상봉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어제 이번 상봉행사가 끝난 뒤 대대적인 생사확인 사업을 벌이자고 북측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