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부리한 눈매가 인상적인 영국산 품종, 샤이어.
순백의 털과 갈기를 뽐내는 아메리칸 미니어쳐.
두마리의 말이 한꺼번에 등장하자 사람들의 웃음보가 터집니다.
[와 크다!]
몸무게 1톤이 넘는 거대한 말이 진돗개 크기의 작은 말을 내려다보는데요.
[관람객 : 어른 말인데도 저렇게 작게 만들어진 말이래요.]
[강아지 같아요.]
세계각국의 다양한 말을 볼수 있는 곳, 과천 경마공원의 포니랜듭니다.
어린이 방문객들로 붐비는 전시관.
미니어쳐, 셔틀랜드 포니같이 작고 귀여운 조랑말을 만나볼수 있습니다.
[유선엽/경기도 과천시 : 아이들이 말하고 더 친해질 수 있는, 부담이 안되는 작은 망아지들을 준비해 주셔서 우리 아들에게 교육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겠어요.]
몸집은 작지만 탄광이나 고산지대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데 사용됐다고 하는데요.
77kg의 사람을 태우고 180km를 달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온순하고 지구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어린이들이 조랑말에게 당근과 각설탕도 주고, 조랑말이 끄는 마차에 올라타 보기도 하는데요.
[말을 보니까 너무 재밌어요.]
[너무 귀여워요.]
조랑말들의 독특한 헤어스타일도 시선을 끕니다.
댕기머리 아가씨처럼 갈기를 곱게 땋아 늘어뜨리거나, 뱅스타일로 앞머리를 짧게 쳐서 멋을 내고, 요즘 유행하는 일명 '상투머리'로 깔끔함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작은 몸집을 날려 장애물 통과 묘기도 멋지게 선보입니다.
[윤미영/경기도 과천시 : 평소에 보지 못했던 작은 말들을 이렇게 본다고 해서 왔는데, 보니까 너무 귀엽고, 특이한 행사라서 대단히 좋습니다.]
귀여운 조랑말과 달리 거대한 몸집으로 시선을 끄는 대형말도 있습니다.
북미 인디언들이 길들인 점박이 말 아팔루사, 스코틀랜드에서 마차를 끌던 클라이데스테일등 세계적인 희귀말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대부분 몸무게가 1톤에 달하는 초대형 말입니다.
[이은형/한국마사회 : 경마공원을 좀 더 명소화해서 말과 친숙하게 만지기 체험을 한다든지, 먹이주기, 편자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포니 가꾸기 경연대회'와 '마체장식 패션쇼'도 열릴 예정인데요.
경마공원의 새로운 명소가 될 포니랜드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