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골프, 등산, 가정을 위한 희생.
중년 남성하면 생각나는 키워듭니다.
하지만 이들이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멋을 추구하면서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50대 남성 박형규 씨는 아저씨로 불리길 단호히 거부하는 중년 남성의 대표주자.
보다 젊고 건강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백화점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직접 고르고 입어봅니다.
[박형규/서울 마포구 : 한달에 한번씩 쇼핑 하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쇼핑하는게 좀 쑥쓰러웠는데 나이가 들면서 젊게 보이고 싶어서.]
실제로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의 신사복 매출은 2007년 -2.4%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던 것이 올해 10월까지 11.5%로 껑충 뛰었습니다.
스포츠 브랜드 역시 2007년에 비해 매출 신장률이 6배를 넘었고 아웃 도어 의류도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중년 남성들이 선호하는 제품의 매출이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년 남성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자 업계에서도 이들을 잡기 위해 남성 편집 매장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명동에 있는 한 백화점은 던힐, 겐조 등 남성들을 위한 유명 잡화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놓은 편집 매장을 구성해 운영중이고 다른 백화점도 100% 수작업으로 만드는 고급 맞춤 정장 브랜드샵을 최근 확대 개장 했습니다.
[박대업/백화점 대리 : 최근 남성복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업계에서도 남성전문 멀티숍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4,50대 중년 남성들이 자신만의 개성 연출과 멋내기에 적극적이 되면서 앞으로 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서 이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이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