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동과 청소년들의 눈 건강이 크게 안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명 중 한 명 꼴로 시력 관련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학교 교실에는 안경 쓴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박상훈/중학생 :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썼고요. 한 반에 34명인데 20명 정도는 안경을 쓰는 것 같아요.]
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 19세 이하 아동, 청소년들이 시력 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근시 때문에 병원을 찾은 경우가 지난 2002년에 비해 76.7%나 늘었습니다.
컴퓨터나 휴대전화 이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초등학생 장수진 양은 5년째 사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황혜숙/서울 대방동 : 사물을 보거나 엄마를 눈을 마주칠 때 이렇게 쏠리는 경향, 특히 오른쪽 눈이 더 심하게 쏠려가지고.]
시력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근시 뿐 아니라 사니나, 원시나 난시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시력이 떨어지면 집중력과 학습능력도 같이 떨어지고, 커서 안경을 써도 시력이 0.5~6에 불과한 약시가 될 수 있습니다.
[김용수/건양대 김안과병원 교수 : 7세가 넘어가게 되면 약시의 치료 시점을 잃게 돼요. 시력이 발달이 안 되게 됩니다.]
아동과 청소년들일수록 가까운 거리에서 사물을 보는 시간을 줄이고, 특히 3살 전후 시기와 취학 전에 종합적인 시력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