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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비용 4조 원 훌쩍 '돈 먹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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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 선거가 돈 선거가 됐습니다. 투표 이틀전 집계된 선거비용만 4조 원입니다. 돈 선거는 비방 선거로, 미국 선거사상 최악의 추악한 싸움이 됐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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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각 정당과 후보들이 지출한 선거자금이 지금까지 3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선거 당일까지 투입될 자금을 합치면 40억 달러,우리 돈으로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08년 미 대선당시 선거비용 10억 달러는 물론 2006년 중간선거비용 28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

[크럼홀즈/美 책임정치센터 소장 : 이번에는 선거비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선거비용이 점차 감소해오던 지금까지의 추세와는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비용이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후보들간에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는 경합 지역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 하원의 경우 전체 지역구 435곳 가운데 20%에 이르는 87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 연방대법원이 지난 1월 기업과 개인이 비영단체를 통해 익명으로 무제한 선거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의 선거자금 지출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진보단체에 비해서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크럼홀즈/미 책임정치센터 소장 : 기업들이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우세를 예상하 면서 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특히 하원에 서 공화당의 우세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선거판에 돈이 몰리면서 후보들은 자신을 알리기 보다는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이른바 네거티브 정치 광고를 내보내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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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은 이번 중간선거가 금권선거와 비방전으로 얼룩지면서 역대 선거사상 가장 혼탁한 선거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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