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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줄고 기업 체감 '냉랭'…경기지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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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물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경제 지표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산업생산은 두 달 연속으로 줄었고,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도 냉랭해지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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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스크랩을 원료로 각종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철근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상반기엔 공장 가동률이 90%를 넘었지만, 건설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최근엔 한 달에 3분의 1은 공장을 세웁니다.

[임기범/동국제강 인천제강소 제강팀장 : 지금 철스크랩 가격이 상당히 높고, 각종 부자재라든가 전력 단가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런데다가 판매가 되지 않다 보니 가동률도 60% 떨어져 있어서…]

지난 8월 전월 대비 1.3% 줄었던 광공업 생산은 지난달 다시 0.4% 감소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두 달 연속 줄어든 건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 2008년 11,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정규돈/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광공업 생산은 승용차, 선박 등은 증가했습니다만 공기조화장치, 평판디스플레이, 휴대용 전화기 등은 부진해서…]

정부는 이상 고온으로 8월에 급증했던 에어컨 생산이 지난달 급격히 줄었고, 추석 연휴가 길었기 때문이라며 생산과 투자의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다음달 제조업 업황 전망 경기 실사지수가 올 2월 전망치 이후 가장 낮은 92로 급락하는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선진국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의존도가 큰 중국이 긴축을 추진하는 등 대외 여건도 불안한 상황이어서 경기 상황에 대한 냉정한 점검과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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