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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어느 청소부의 하소연, 흡연에도 예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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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드라마에서는 배우가 흡연을 하는 장면이 전혀 나오질 않습니다. 이는 흡연조장을 막는다나 뭐라나 하여 정부와 방통위가 합동으로 그리 하도록 강권한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앞으로 아무데서나 흡연을 하면 10만 원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했습니다.

이같은 '엄포'는 가뜩이나 입지가 좁아들고 있는 흡연자들을 더욱 궁지로 모는 단초에 다름 아닙니다. 그래서 생각 같아선 담배를 단박에 끊고만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하지만 담배는 일단 한 번 배우면 금연을 하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이는 지금도 흡연자인 저의 경우에 비춰 봐도 금세 드러나는 현실인 때문이죠. 아무튼 오늘은 한 네티즌이 인터넷 유머사이트에 올린 ‘청소부 아주머니의 흡연자 전상서’가 인터넷 상에서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 네티즌은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메모(편지)의 내용을 골랐다며 한 건물의 화장실 문 앞에서 찍어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메모지에는 "삼가 섭섭함과 옹졸한 마음으로 이 글을 써서 붙이게 되는 허물을 용서하십시오."라는 취지로 흡연자들에게 보내는 호소의 글이 적혀있었는데 느끼는바 적지 않아 이 글을 올립니다. 여기서 자신을 청소부라고 밝힌 글쓴이는 빌딩 청소부는 통상 새벽 5시경에 시작해 오후 4시에 마치는 결코 쉽지 않은 직업인데 좁은 화장실 따위에서 계속해 피워대는 담배연기의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는 상당히 많은 게 사실입니다. 또한 계단과 복도에서 흡연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문제는 그렇게 피운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마구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저는 나름의 '흡연예절'을 지니고 있기에 그래서 이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우선 마시고 난 드링크 병을 하나 준비합니다. 우리가 쉬 사 마시는 '박*스'라든가 '비* 500' 따위의 드링크는 마개(뚜껑)가 있어 담배를 태운 뒤 이 안에 꽁초를 넣으면 냄새도 안 나고 화재의 위험도 없어 딱 좋습니다! 경험을 해 봐서 아는데 이렇게 어떤 흡연예절을 지키면 담배꽁초는 물론이고 재까지 떨어지지 않아 타인에게 불쾌감을 유발하지 않아 나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소를 한다는 분의 하소연은 계속 이어집니다. "한 달 사이에 3명의 청소부가 생업을 포기했습니다. 온종일 계속해서 담배를 피운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누구인들 감내할 수 있겠습니까. 가련한 청소부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작금 흡연자들은 시나브로 '공공의 적'으로까지 간주되는 살벌한 시기입니다.(흡연자가 보기론) 그래서 금연을 하면 더 이상 좋은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힘들다고 한다면 제가 말씀드린 방법으로의 선회는 어떨까 싶어 조심스레 한 말씀 드렸습니다.

홍경석 SBS U포터

http://ublog.sbs.co.kr/casj007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송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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