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생각만으로 컴퓨터 화면 위에서 커서를 움직이고 영상 을 밝게 하거나 어둡게 할 수 있는 장치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과 캘리포니아공과대 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27일자 인터넷판이 전했다.
이 장치를 통해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것은 간단한 컴퓨터 게임도 할 수 있는 정도여서, 이를 더욱 발전시키면 의식은 있되 전신이 마비된 감금증후군(Locked-in Syndrome) 환자 등과 같이 뇌손상 환자들이 외부세계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길도 열릴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다.
연구팀은 간질때문에 뇌속에 신경활동 감시용 감응기를 삽입한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뇌속의 뉴런을 생각만으로 끄고 켤 수 있도록 "의식적인 통제를 가하는" 훈련을 시켰다.
감응기를 사용해 이들 끄고 켜는 "생각들"을 선택하게 해 컴퓨터 화면에 대한 명령으로 전환시킨 것.
그 결과 "사람들은 빠르고 의식적이며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머리 속 깊숙한 곳에 있는 뉴런을 통제할 수" 있으며 무의식적인 생각들에 의식적인 통제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팀은 발견했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과학잡지 '네이처'에 게재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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