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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경기 회복세 주춤…성장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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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의 성장 탄력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나랏돈 많이 풀었는데 그 효과도 이제 사라져 가고 있고요, 수출도 주춤한 상황입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지난해의 경제 성장률이 워낙 떨어졌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는 경제 성장률이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는데 하반기 들어서 드디어 꺾이기 시작한다고 봐야겠네요?

<기자>

기저효과라고 하는데요, 지난해하고 비교해서 성장률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데 올 3분기 경제성장률 4.5%를 기록했는데 이게 지금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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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자체는 이어갔지만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둔화 폭이 조금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계경기 둔화 여파로 수출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제자리 걸음을 했고, 이상 기후로 농림어업 성장률은 6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시행됐던 정부 정책 효과가 사라진 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투자 부문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보신 것처럼 상반기 고성장을 이끌었던 수출이 2분기 대비 1.9% 증가에 그쳤는데요.

그나마 스마트 폰과 승용차 구입이 늘면서 민간 소비가 3분기에는 1.3% 증가해 성장세를 유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앵커>

상황이 그래도 한국은행은 올해 전체로 볼 때 6% 성장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네요?

<기자>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만 하지 않는다면 그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서 다소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민간 전문가들은 갈수록 상황이 안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성장을 이끈 쌍두마차였던 재정지출과 수출이 동력을 잃은데다 민간소비 증가세는 아직 미덥지 않기 때문인데요.

더욱이 환율 하락세가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고, 세계경기 둔화 속도도 연말로 갈수록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한국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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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한금융지주 얘기 좀 해보죠. 이쪽 내분사태는 싸움을 건쪽하고 싸움을 받은쪽하고 다 다치고 마는 서로 도움 될 것 아무것도 없는 그런 싸움이 돼버린 상황인 거 같아요?

<기자>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어제(27일) 자진사태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이 새롭게 전환된 상황인데요.

라 회장이 어제(27일) 계열사 사장들이 모인 최고경영자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체제 아래서 계열사 사장들을 중심으로 열심히 일해달라고 말하면서 자진 사퇴 의사를 강력히 내비쳤습니다.

공식 사의 표명은 오는 30일 열리는 이사회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라 회장이 이사회를 앞두고 일본에서 급거 귀국하면서 이미 신한금융그룹 안팎에선 라 회장이 조만간 사퇴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의를 내비친 것입니다.

라 회장은 또 신상훈 신한금융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불러 회동을 갖기도 했는데요.

주로 밖으로 분열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조직 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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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회장은 대표이사 회장직을 사퇴하더라도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는 등기 이사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이사회에서 회장 직무대행이 임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일부 재일교포 주주들이 3인방 모두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있어서 라 회장의 사퇴만으로 주주들의 반발이 진정될지는 이사회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원·달러 환율은 환율이 다시 벌어질 거란 우려로 급등했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어제 11원 20전이나 뛰면서 1달러에 1128원을 기록했는데요.

미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돈을 덜 풀 것이란 전망에 달러 가치가 소폭 상승한데다 일본발 환율 전쟁 재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엔화 가치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육박하자 일본이 일단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에 나섰는데요.

이러자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 이후 위안화 기준환율을 낮추던 중국이 갑자기 지난달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달러당 위안화 환율 고시했고, 캐나다도  외환시장 개입의사를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우리 외환당국도 개입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퍼졌는데요.

특히 김중수 한은 총재가 자본유출입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세금을 매겨 규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앵커>

이 발언에 코스피 지수도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엔 1924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김 총재 발언 이후 하락 폭이 커졌는데요.

외국인 매수 자체는 나흘 연속 이어졌지만 규모가 80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펀드환매 매물과 프로그램 물량이 쏟아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1909선까지 밀려났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는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외환시장 개입효과로 일본 증시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채권금리 소폭 상승해서 연3.3%입니다.

<앵카>

미국 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경기부양 규모가 예상보다 작을 거란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고요?

<기자>

다음달 3일 미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돈을 덜 풀 것이란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러면서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13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결국 43포인트 정도 떨어진 채 마쳤습니다.

그동안 경기부양책을 기대하며 주가가 올랐는데 예상보다 적은 수천억 달러 규모로 단계적으로 공급될 것이란 보도에 매물이 쏟아진 겁니다.

경기지표도 예상보다 좋지 않았는데요.

지난달 자본재 주문과 신축주택 판매 실적이 기대했던 것보다 못 미치게 나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국제유가는 재고증가 전망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81달러 94센트로 떨어졌고, 금값은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43포인트 하락해서 이제 11126선으로 내려왔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소폭 상승해서 2500선 넘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S&P 500은 하락해서 1182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 보실까요.

유럽증시도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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