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거나 핵개발을 추진중인 나라들 중에서 최악의 불량핵국가로
선정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군축협회는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의 핵비확산과 군비감축 진전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 F학점을 줬다고 오늘(28일) 공개했습니다.
핵보유국과 핵보유의심국가, 그리고 핵개발을 추진중인 세계 11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F학점은 북한이 유일했고, 이란과 시리아가 D학점을 받았습니다.
군축협회는 조사대상 기간인 지난해 5월에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고, 무기용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뿐 아니라 이웃 국가들을 겨냥한 핵위협과 핵기술의 확산시도를 계속했다고 F학점을 준 이유를 밝혔습니다.
[월터 샤프/주한미군사령관 : 북한에 모든 핵개발과 탄도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라는 유엔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촉구합니다.]
핵보유국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 미국은 B학점을, 중국과 러시아는 B마이너스, 인도는 C플러스, 이스라엘과 파키스탄은 C마이너스를 받았습니다.
군축협회는 지난 1971년 설립돼 미 행정부와 언론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핵실험 금지와 핵물질 생산 중단 여부를 비롯해 10개 부문에 걸친 평가를 담고 있는데, 북한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핵비확산과 군축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군축협회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