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사행성 오락 바다이야기가 강남의 고급 오피스텔로 숨어들고 있습니다. 벌써 몇 년째 단속을 하고 있지만, 사라질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오피스텔입니다.
평범한 사무실처럼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불법 게임장이 차려져 있습니다.
60제곱미터의 그리 넓지 않은 방 안에 바다이야기 게임기 25대가 마주보고 설치돼 있습니다.
28살 송 모 씨 등은 서울 강남에 있는 오피스텔을 빌려 불법 오락실로 개조했습니다.
오피스텔은 입주자의 확인을 받지 않으면 방문자가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피의자들은 강남의 이런 오피스텔에 몰래 숨어들어 불법 게임장을 운영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철저하게 단골 위주로 영업을 했습니다.
[김정인 경위/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 : 준회원제로 운영이 되는데, 이렇게 외부 방문자 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단속을 피했다.]
올해 적발된 사행성 게임장은 3,551곳으로 적발한 업주와 종업원은 5,100여 명이 넘습니다.
경찰이 매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불법 게임장은 점점 은밀한 곳으로 숨어들고 있습니다.
[안철현/변호사 : 그때 그때 이슈화의 정도에 따라서 처벌이 구속부터 시작해서 벌금형에 이르기까지 일률적이지 않아서.]
오피스텔까지 침투한 사행성 오락을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