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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구 증가, 삶의 질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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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가운데 절반이상이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 만큼 인구 증가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국립대(ANU)가 지난 6월 한 달동안 전국 성인남녀 8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52%가 "호주의 인구가 이미 충분히 증가한 상태"라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7일 전했다.

이는 호주의 인구가 추가로 증가하는데 대해 호주인들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사대상자들은 인구가 더 늘어나게 되면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과 교통체증, 대도시 과밀화, 환경 훼손 등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50%는 "외국 이민자 추가 유입으로 호주 사회가 한층 더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데" 대해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와 같은 다문화 및 다인종 사회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자 가운데 50%는 인구 증가 억제에 도움이 된다면 출산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52%는 이민자 유입을 통한 인구 증가보다는 출산을 통한 자연적인 인구 증가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ANU 정치사회학과 교수 이언 매컬리스터는 "호주인들이 경제가 좋을 때에는 삶의 질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된다"며 "이는 외국인혐오증과는 다르다"고 분석했 다.

그는 "호주인들이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서는 반감을 갖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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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구 증가가 경제성장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조사대상자 가운데 44%는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경제가 활기를 띠게 되고 많은 숙련기술자들을 필요로 하게 된다"며 숙련기술자 이민 수용에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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