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손쉽게 내국인들에게 뚫리고 있습니다. 위조된 여권이 사용됐는데 카지노 직원들이 알면서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NN 장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임대업으로 돈을 벌어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던 54살 임모 씨.
하지만 임 씨의 인생은 몇년 전 정선 카지노에 발을 들이면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카지노에 빠져 50억 원을 날린 뒤에도 도박의 수렁에서 헤어나지도 못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필리핀 현지 브로커 김모 씨를 통해 필리핀 국적의 위조 여권을 구입하고 부산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출입했습니다.
부산진경찰서는 위조여권을 구입해 외국인 전용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임 씨등 내국인 3명을 상습도박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시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위조된 여권으로 13억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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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래/부산진경찰서 외사계 경사 : 브로커들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손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여권을 위조해서.]
경찰은 또 내국인인지 알면서도 이들의 입장을 묵인한 외국인 전용카지노 직원 3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브로커 김 씨를 추적하는 한편 또 다른 연루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KNN) 장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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