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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C&그룹 '금융권 로비' 의혹 수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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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씨앤그룹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금융권을 상대로 한 로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병석 회장이 계열사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차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잡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구속된 씨앤그룹 임병석 회장을 사흘째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을 상대로 1조원이 넘는 은행권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금융권이나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씨앤그룹이 지난 2002년 이후 금융권 인사를 18명이나 집중 영입한 배경에 로비 의도가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당시 우리은행장의 친동생인 박택춘 사장이 씨앤 중공업 사장으로 발탁했고, 가족이 우리은행의 주요 간부로 있던 여권 유력 정치인 K씨에게 정치 후원금을 낸 배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위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이 2007년 11월 계열사들을 동원해 신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이 회사 주식 65만주를 5배나 비싼 가격에 산 것처럼 장부를 꾸며 2백67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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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06년 9월엔 씨앤우방이엔씨가 경남 양산의 아파트 분양사업권 구입비라며 81억원을 추가 지급한 뒤 회계처리 없이 되돌려 받은 혐의도 잡았습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빼돌린 비자금을 씨앤중공업의 해외법인으로 빼돌린 정황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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