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드뮴 낙지' 논란을 일으킨 서울시가 식약청과 여론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아 어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가정 불화 때문에 가족들을 살해하는 참극도 잇따랐습니다.
서울시가 낙지 성분 실험에 사용한 낙지 표본 3건 가운데 한 건이 중국산으로 판명났습니다.
유통업자가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것을 서울시가 사들여 시료로 사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실험에 사용된 낙지 전부에서 원산지와 무관하게 카드뮴이 검출됐기 때문에 기존 발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서울시는 어민 피해를 줄인다며 낙지 데이를 정하고 이날 시청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낙지 비빔밥을 올렸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지만 낙지의 내장과 먹물을 제거하면서 또다시 어민들을 울렸습니다.
내장과 먹물은 위험하다는 입장을 그대로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박봉술/전남 무안군 탄도만 어촌계장 :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죽을 지경입니다. 어민들이 생각할 때는 너무 분통스럽고.]
지난 21일 새벽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동주/목격자 : 뻥하는 소리가 났죠. 무너지는 소리가 났었고, 이미 위층 사람들 대피하고 있었고요.]
잠을 자던 집주인 부부와 11살 난 딸 등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불을 지른 사람은 가족중 유일하게 살아 남은 집주인의 중학생 아들로 조사됐습니다.
13살 난 아들은 가족들이 자는 사이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르고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와 통곡까지 하며 범행을 은폐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고교 진학 문제 등으로 아버지로부터 자주 꾸중을 들어 이 같은 짓을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 모군/피의자 : 검사나 판사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고 기자나 에디터 같은 걸 하고 싶었는데.]
76살의 할머니가 80대 남편을 살해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남편이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며 자신을 폭행하자 참다 못해 둔기로 남편을 내리친 것입니다.
할머니는 20살에 결혼해 내리 7명의 딸을 낳으면서 아들을 원하는 남편으로부터 50년 넘게 구박과 폭행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할머니가 45살에 막내 아들을 낳긴 했지만 부부의 불화는 여전했고 끝내 황혼의 비극을 불렀습니다.
화제의 동영상입니다.
환경부 국정감사장에 난데없이 구렁이가 등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멸종위기 동물 보호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들고 나온 것인데, 올해 국감에서는 주목을 받기 위한 이색 소품들이 유난히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중년 여성이 강도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지갑을 내주지 않습니다.
두달 전 소아암으로 숨진 딸의 사진과 목소리가 든 휴대 전화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모성애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