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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되나?…떨고 있는 성남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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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에서 직장운동부 12종목을 없애기로 했다는 내용의 신문 기사를 봤습니다.

시에서 올해까지 15종목의 실업팀을 운영했는데, 이 가운데 12종목은 없애고 내년부터 3종목만 운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남는 종목은 펜싱과 하키, 육상이라고 하고, 퇴출되는 종목은 빙상과 레슬링, 수중, 탁구, 수영, 태권도, 테니스, 씨름, 궁도, 배드민턴, 유도, 복싱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보도됐습니다.

12종목에 소속된 선수와 감독이 80명이 넘는다는데, 이들이 모두 실업자가 될 처지에 놓인 겁니다.

기사를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시가 무슨 이유로 이렇게 많은 선수들을 한꺼번에 자르려는 것인지.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됐는지 궁금했습니다.

이유는 예산 축소였습니다.

올해 직장운동부에 8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는데, 내년엔 예산을 1/4 수준으로 줄이기로 하면서 일부 종목을 퇴출 시키기로 했다는 겁니다.

예산이란 것이 상황에 따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것이고 그 권한이 시와 시 의회에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좀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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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스무살 된 어린 선수들이 처음 갖게 된 직장에서, 이제 막 꿈을 펼치려는 공간에서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퇴출돼야 하다니요.

보도 내용이 맞는지 성남시에 물었습니다.

답변은 "아직 검토 중이다" 였습니다.

시가 긴축재정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축소될 수밖에 없지만 아직 정확한 예산액이 확정되지 않았고, 어떤 종목이 남고 퇴출될지 결정되지 않았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예산 축소가 확실해지면서 선수들은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보도 내용이 현실이 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스포츠에 대한 지원이 열악한 우리 현실에서 지자체의 지원 없이는 비인기 종목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성남시가 부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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