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통해 10대 동성애자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점점 좋아질꺼야(It Gets Better, www.youtube.com/itgetsbetterproject)'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관련 동영상 2천건이 유튜브에 올려졌으며 모두 합쳐 1천만번 이상 재생됐다.
유명 케이블TV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의 패션코치였던 팀 건과 아이돌 스타 애덤 램버트, 스타트랙의 재커리 퀸토 등 유명스타들도 잇따라 동영상을 올리며 이 운동에 동참했다.
작가인 댄 새베지가 주도한 이 운동은 10대 동성애 `왕따' 문제가 최근 여러 건의 자살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시작됐다.
텍사스주 해리스에서 학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어셔 브라운(13)이 아버지의 권총으로 자살했고, 같은 반 친구가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장면을 몰래 녹화해 인터넷에 올려 놀림을 받은 룻거스대학 1학년 타일러 클레멘티(18)는 뉴욕 조지워싱턴다리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텍사스 포트워스시 시의원 조엘 번스는 지난주 시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자신이 13살 때 괴롭힘 당한 경험을 공개하면서 이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당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10대들이 자신을 게이라고 놀려대며 괴롭혀 너무 힘들었다고 밝힌 뒤, 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행복을 되찾았으며 결혼도 하고, 정치적인 성취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번스의 동영상은 180만명 이상이 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시청과 구글 직원들도 이 운동에 동참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다.
페이스북은 이와는 별도로 이날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 단체와 함께 10대 동성애자를 돕는 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