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엔 공무원들의 장학금 특혜 의혹 소식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일부 고위 공무원들이 학비 한 푼 안내고 사립대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최우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의 한 사립대 대학원에 입학해 박사과정 4학기를 다닌 교과부 4급 공무원 이 모 씨의 등록금 납입 내역입니다.
4학기 내내 논문 지도비 등을 뺀 학비 1천 8백여만 원 전액을 면제받았습니다.
교과부의 5급 이상 고위 공무원 가운데 최근 5년간 사립대의 장학금을 받고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거나 수료한 사람은 모두 30명,
절반을 훨씬 넘는 18명은 이 씨처럼 대부분 학기에 전액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고려대와 국민대는 총장 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20~50%를 감면해줬습니다.
[해당 대학 관계자 : 저희는 장학규정에 의거해서 (장학금을) 드린 건데요. (교과부)감사실에 답변을 드렸는데요.]
교과부는 이 장학금이 어떤 규정에 따라 지급됐는지, 공무원들의 대학지원 업무와 관련된 돈은 아닌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을 이미 수료했거나 다른 근무지로 발령받은 공무원 7명은 감사 대상에서 제외해 봐주기 논란도 예상됩니다.
교과부는 이미 다른 부처 공무원들의 장학금 수혜 실태도 상당수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