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가평군 포도 농민들이 생산한 국산와인이 출하 첫 해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열린 재즈축제와 함께 한 공동 마케팅이 성과를 거뒀는데요, 의정부 지국 연결합니다.
송호금 기자! (네, 의정부입니다.) 자세한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포도 1kg이면 산지에서 2천원에서 2천 5백원쯤 거래됩니다.
그런데 이걸 포도주로 만들면 2만 원에서 2만 5천원, 값을 10배쯤 받을 수 있습니다.
농민들이 와인 만들기에 뛰어 들었습니다.
화면 보시죠
지난 주 열린 자라섬 재즈축제, 사흘간의 축제를 마치고 가장 기뻐한 사람은 뜻밖에도 가평군 포도농민들이었습니다.
'재즈'라는 브랜드를 달고 사실상 처음으로 대량판매를 시작한 가평 와인이 불티나게 팔려 나간 덕분입니다.
축제에서 팔린 와인이 5,300병, 올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가 사흘 만에 팔려 나갔습니다.
[김경철/가평 특선주 영농조합 대표 : 음악자체가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상태였고, 재즈와 와인이 축제 분위기와 어울려서 덕분에 저희 와인이 히트쳤습니다.]
가평 와인은 2년 전에 운악산 포도농민 270여 명이 모여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포도의 당도가 낮아서 알콜 도수나 색깔을 내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오크통이 40~50만 원씩 하는 것도 적지않은 부담이었습니다.
연구 끝에 저온 숙성법을 개발하고 가평지역의 참나무로 오크통의 맛을 내는 기법도 개발해서 특허까지 냈습니다.
이제는 맛과 향 모두에서 '수입와인에 뒤지지 않는다' 하는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재즈' 와인을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점수를 1백점 만점이라고 하면 얼마쯤?) 솔직히 말씀드려서 85점, (아, 85점이요.)]
수입와인이 시장을 점령했기 때문에 와인 값에 거품이 지나치게 많다고 농민들은 지적합니다.
소주나 막걸리처럼 적당한 값에 누구나 와인을 즐기려면 토종와인이 좀 더 많아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