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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행복] 행복 꿈꾸는 부부의 '특별한 허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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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겨울 때마다 포기 보다 용기가 앞서는 이유.

바로 사랑하는 당신 때문입니다.

부부의 이름으로 한 배를 탄 이들의 사연이 지금 공개됩니다.

제주의 가을은 올레 길을 타고 옵니다.

바닷바람도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게 느껴지는 계절인데요.

그런데!? 이 분들의 발걸음은 어쩐지 푸근하게만 느껴집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런 신혼여행은 처음입니다.]

[재밌어요.]

[행복합니다.]

그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또 이런저런 사정으로 신혼여행을 미뤄 온 부부들인데요, 때늦은 허니문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7km 올레길 코스도 거뜬한데요.

[송정용·이혜경 부부 : 3년 만에 처음으로 (신혼여행) 왔어요, 너무 좋아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 여행사에서 마련한 특별한 허니문.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사연이 애틋합니다.

항암치료 중인 아내를 위해 신혼여행을 신청한 김홍대 씨.

남아 있는 암세포 때문에 아내 이은미 씨의 건강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김홍대/이은미 부부 : 암수술을 하고 난 다음에 많이 어려워서 신혼여행도 제대로 한 번 못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이런 여행은 꿈구지 못했는데 이렇게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강대성 씨는 척추에 문제가 있어 보행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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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내 유은자 씨 역시 소아마비 3급 신체장애를 갖고 있는데요.

이들 부부에게는 이번 여행이 누구보다 각별합니다.

[강대성·유은자 부부 : 저보단 항상 아이들 엄마한테 미안하더라고요, 여행 못 간걸, 남자들은 그러 잖아요 마음에 걸렸는데 새로 결혼식한 느낌이 들고요, 더 잘살 거 같은 마음도 들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아요.]

허니문 일정에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초대석도 마련이 됐는데요.

국제결혼을 한 김옥선 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다문화 가정을 이룬 부부들에게 삶의 에너지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김옥선/사진작가 : 앞으로는 다문화 가정이나 대안가족들이 늘어날 것 같은데요, 이분들을 저희가 다르게 본다든지 이런거 보다는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신혼여행 마지막 날 밤, 가장 특별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당신은 하느님이 내게 주신 너무나 귀한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미안해요. 사랑해요.]

힘들고 아픈 순간은 이제 그만, 앞으로는 이렇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웃음만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앞으로도 여행을 좀 다녔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요, 너무 좋아서 행복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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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암 수술한 거 이번 여행을 통해서 다 날려버리고 건강 회복해서 우리가족이 이렇게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별한 허니문, 축제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희망의 세리모니와 함께 행복을 위한 부부들의 항해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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