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포기당 1,900원에 배추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마트.
예약판매 첫날 30여분 만에 예약물량 5만 포기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예약물량 소진 시점이 점차 늦어지더니, 예약판매 나흘째인 18일엔 99%만 팔렸고, 19일엔 절반 수준인 2만 5천 포기로 뚝 떨어졌습니다.
롯데마트도 상황은 마찬가지.
예약판매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던 18일 예약판매량은 5천포기였으나 20일은 2천포기에 불과했습니다.
예약 판매는 배추를 받아가는 날짜에 배춧값이 1,900원보다 낮으면, 그 차액을 환불해 주어 구매자는 전혀 손해를 보지 않는 조건입니다.
그런데도 예약판매가 저조한 것은 배춧값 폭락설에 소비자들이 예약까지 하며 미리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배춧값 폭락설에 중국산 배추까지 '찬밥' 신세로 돌아섰습니다.
롯데마트는 10만 포기로 예정했던 추가 수입물량을 3만 포기로 줄이고, 이마트는 팔다 남은 물량을 폐기처분 한다는 계획입니다.
배춧값이 안정세를 넘어서 폭락이 우려되는데다, 국산 배추의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자 대형마트들은 인기가 시들해진 중국산 배추를 더이상 수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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