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검찰은 현재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편법증여에 직접 관여한 계열사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회장과 어머니 이선애 씨를 공개 소환할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호진 회장의 불법증여 의혹의 핵심 회사인 티알엠의 전 대표 박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그룹 계열사 건물과 시설물 관리를 맡은 티알엠은 지난 2006년 2월 운영자금 8천 5백만원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13살이던 이 회장의 장남이 3자배정 형태로 지분 49%를 취득해 이호진 회장에 이어 단숨에 2대 주주가 됐습니다.
이후 티알엠은 계열사들이 일을 집중적으로 몰아줘 지난해 매출액이 220억으로 늘었고 현재는 태광산업의 4대 주주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증자를 하는 과정에 박 씨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증자경위 등을 추궁했습니다.
비자금 조성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수백억원대의 경기 용인시 태광컨트리클럽 주변 토지를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땅의 명목상 소유주인 이 모 씨 등을 소환해 부동산의 실소유주를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 회장과 비자금 조성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이 회장의 모친 이선애 씨를 공개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태광그룹 해고자 복직 투쟁위원회는 이 회장 일가가 불법으로 경영권을 상속하고 자산을 헐값으로 매각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해왔다며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