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적의 침투를 허용하지 않겠다"
육군 제23보병사단 예하 수색대대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지난 1996년 강릉으로 침투했던 잠수함의 무장공비들이 달아났던 괘방산 도주로 등 총거리 409km를 걸으며 호연지기를 기르는 천리행군에 나섰다.
이번 행군은 강릉 안인지역 1,2차 해안 차단선 등 사단의 작전계획 지역을 완벽하게 숙지해 작전 현장종결 능력을 키우는 한편, 20일에는 1996년 무장공비 침투로를 걸으며 그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다시는 적 침투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수색대대 관계자는 "산 아래로 보이는 바다로 침투한 적 잠수함의 승조원들이 도주했던 괘방산을 걸으며 장병이 호연지기도 기르고 다시는 적의 침투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 동해시의 모산인 두타산과 청옥산, 쉰음산 종주 등 동해안 지역의 명산들로 이어진 행군코스를 걸으며 신라시대 화랑의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천리행군의 전원 완주를 위해 수색대대원들은 지난 10주간 매일 오전 집중력 단련과 오후 2.5km의 구보, 매주 1회 울타리 급속 행군 등을 통해 체력을 강화했으며 3차에 걸친 지형정찰과 지휘관 및 참모 회의를 통해 우발 상황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또 사단 참모부 및 직할대는 훈련물자 준비와 난청 지역 통신 대책 등을 지원하는 한편, 행군에도 동참해 사단 전체가 천리행군 전원 완주를 위해 일치단결할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사단은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성공적으로 끝마쳐 육군 최고의 수색 대원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