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통에 산 고양이를 넣은 뒤 뚜껑을 덮은 영국 여성에게 250 파운드(한화 약 45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영국 코벤트리 치안재판소의 캐럴라인 고울번 판사는 19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된 메리 베일(45.여) 씨에 대한 심리에서 "고양이를 해칠 가능성이 상당했지만 실제 고양이가 위해를 입지는 않았다"면서 벌금을 선고했다.
베일은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어떠한 동물도 기르지 못하는 명령을 받았다.
베일은 지난 8월 길을 가던 중 남의 집 앞에 있던 4년생 고양이 '롤라'를 붙잡아 쓰레기통에 던져 넣은 뒤 뚜껑을 닫는 장면이 폐쇄회로 TV에 찍혔다.
이 화면은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고 영국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그녀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고양이는 주인이 울음소리를 듣고 꺼내줄 때까지 15시간 동안 갇혀 있었다.
전직 은행 직원인 베일은 부친의 오랜 투병 생활로 정신적으로 극도로 피로한 상태였고 우울증도 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법정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동물학대방지협회 측은 밝혔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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