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태광, '수상한' 계열사 거래…석연찮은 정황 포착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태광그룹 계열사간의 거래도 의문 투성입니다. 주식을 사고 팔거나 건물을 거래하는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정황들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계속해서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고
광고 영역

<기자>

태광산업은 지난달 보유하고 있던 대한화섬 지분 16.74%를 이호진 회장 가족이 100% 지분을 가진 한국도서보급에 팔고 1대 주주 자리를 내줬습니다.

매각 당시 63,100원이었던 대한화섬 주가는 오늘(19일) 81,700원에 마감돼 한 달여 만에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당시 태광 측이 고의로 시가를 떨어뜨려놓고 경영권 프리미엄 조차 받지 않고 넘겨, 이 회장 가족 소유 회사에 부당하게 이익을 넘겨줬다는 게 소액주주 측 주장입니다.

[박윤배/'태광 의혹' 검찰 제보자 :  1대 주주의 경영권은 법적으로 통상 경영권 프리미엄 30%를 더 받아야 해요. 그것도 안 받고 넘긴 거에요.]

주력 계열사의 하나인 흥국생명은 지난해 3월 본사 사옥으로 쓰고 있는 24층 짜리 빌딩을 태광산업에서 4,369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이 빌딩은 지난 2000년 11월 흥국생명이 2,524억 원을 받고 태광산업에 팔았던 건물입니다.

일부에서는 태광산업이 방송사업 진출할 수 있도록 흥국생명이 종자돈을 마련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흥국생명은 지난해 12월 태광산업이 가지고 있던 흥국화재 주식 1,933만 주를 1,218억 원에 사들입니다.

흥국생명은 그룹의 지주사 전환을 위해 흥국화재 주식을 매입했으며 IMF 이후 팔았던 본사 건물을 회사 잉여금으로 되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남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