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차로 마시는 녹차를 이젠 나물처럼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시험 재배를 거친 녹차 나물이 내년부터 시중에 웰빙식품으로 판매될 것보입니다.
김리나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의 시험포장입니다.
아직은 생소한 나물용 녹차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차로 우려먹는 일반 녹차와는 달리 나물처럼 먹을 수 있는 녹차입니다.
나물용 녹차는 쓴 맛의 강도를 낮추기 위해 이렇게 빛을 차단하는 망을 덮어서 재배됩니다.
일반 녹차잎에 비해 색이 짙고, 질감은 훨씬 부드럽습니다.
녹차잎을 차로 우려내면 사라지는 식이섬유 같은 영양소도 나물로는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더욱이 일반 녹차로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녹차잎도 녹차 나물로는 먹을 수 있어 더 많은 농가 소득도 예상됩니다.
[송인관 연구원/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 저희가 이제 음료용이 아닌 나물용으로써 한 번 승부를 걸어보자 해서, 나물용 녹차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걸 상업화 시켜서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게 되면 제주도 녹차 농가에 상당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녹차 나물의 상품성을 확인하기 위해 고객 반응도 조사중입니다.
이 음식점은 시험재배된 녹차 나물을 공급받아 여러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녹차 샐러드와 비빔밥에서부터 녹차나물을 얹은 보쌈도 있습니다.
손님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녹차나물로 만든 음식을 선보인지 두 달 만에 아예 모든 메뉴를 바꿨습니다.
[김효주/제주시 이도동 : 김치하고 나물과 같이 녹차 나물을 넣어주셨는데 전혀 녹차인지 모르고 먹은 듯한 느낌이에요. 맛있어요.]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은 40여 농가에 녹차 나물 재배 교육을 한 후 내년부터 시중에 녹차 나물을 웰빙식품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JIBS) 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