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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쉬어가기'에 주식·원화·채권 '트리플 강세'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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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구 대우증권 부장

-이번달 금리를 올리지 않은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최근에 크게 하락하고 있는 원달러환율이 부담이 되었던 것 같다.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 3.9%까지 올라서 금리를 올려서 물가불안을 잠재워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반대쪽에서는 금리를 올리면 해외 자본이 많이 들어와서 환율이 크게 하락할 수 있으니 금리인상을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양쪽이 팽팽했는데, 오늘 한국은행 금통위가 환율하락 우려쪽에 손을 들어줬다고 본다.

-물가상승, 한번쯤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은 환율 때문에 금통위가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작아 보인다. 하지만 환율전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는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들 사이에 합의가 만들어진다면, 금통위가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여지도 생긴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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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중국과 미국 사이에 위안화 절상폭과 속도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가 이루어지면, 우리 원달러환율에 대한 전망도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환율이 하락하는 속도를 봐가며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겠다. 환율에 대한 국제적인 모종의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다음달은 아니어도 12월에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본다.

-올해안에 몇차례 올려진다고 예상하는가?

▷심화되고 있는 중국과 미국, 전반적인 환율전쟁이 지나고나면 한국은행도 국내시장에 집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한번에 많이 올리는 것은 부담스럽고 앞으로 몇달에 한번정도 소폭 올릴 것으로 본다.

-연말 한차례 정도 인상한다면, 애초 예상보다 금리인상 폭이 크지않은데, 어떻게 보는가?

▷금융시장은 펀더멘텔과 유동성에 중점을 둔다. 이번에는 돈의 힘, 유동성에 힘을 가했다. 금리인상에 원화환율이 더 떨어지고 주가는 더 올라갈 수 있겠지만, 트리플 강세는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돈이 많다는 것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최대 호재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외국에서 달러화가 많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원화환율이 떨어지는 원화강세도 나타난다. 주식, 채권, 원화 세 가지가 모두 강세를 보이는 트리플 강세가 자주 나타날 것이다.

-이번 금리동결 이후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가?

▷해외변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선진국의 중앙은행들이 일방적으로 돈을 풀고 그 돈들이 이머징 국가로 들어가면서 환율을 끌어내리는데, 지금 이머징 국가들이 직접적인 반발을 하지 않고 있다. 낙후협상을 통해 선진국들의 돈 푸는것을 자제하고 이머징국가들도 독립성을 확보할 것이라 본다. 시간은 한두달 정도 걸릴 듯 하다. 그동안의 펀더먼텔이 아주 나빠지지 않는다면 돈의 힘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크게 우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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